계성고 백봉회 산행.(기타)

8개의 담과 정자로 이루어져 있으면서 경남 함양군에 있는 '농월정에서 거연정' 까지 트레킹.

용암2000 2018. 9. 23. 13:03

2018년 8월 12일.(일요일)

 

백봉회 8월 산행은 금년과 같이 무더위가 맹위를 떨치고 있는 여름철 체력의 한계로 산행 보다 시원한 계곡을 찾아 떠나는 트레킹으로 추진하기로 하는데, 트레킹 코스는 경남 함양군 안의면에 있는 남강천(南江川) 따라 만들여 있는 '선비문화 탐방로' 를 걷는 것으로 한다..

무더위로 인하여 8명의 동문만 참석한 백봉회원은 마이크로 버스를 이용하여 목적지가 되는 함양군 안의면에 있는 농월정으로 달려가는데, 농월정은 오늘 걷고자 하는 트레킹 코스의 시발점이라 한다.

함양군에서 개발한 트레킹 길의 명칭을 '선비문화 탐방로' 가 되는데, 선비문화 탐방로는 안의면 사무소 앞에 있는 광풍루(光風樓)에서 부터 시작하여 서하면에 있는 거연정(居然亭) 까지 10.1Km로 이루어져 있다.

남강천은 남덕유산에서 발원한 물이 계곡을 형성하면서 함양군을 지나면서 산청군에서 지리산에서 내려오는 물과 합수하여 경호강이 되고, 다시 진주 인근 지역에서 흘려내리는 물과 합수하여 남강을 형성하면서 물은 다시 내륙 깊숙히게 있는 창녕군 남지읍 까지 흐르다가 낙동강에 합수하면서 부산 앞 바다로 흘려가는 강의 지류(枝流)이다. 

선비문화 탐방로에는 아름다운 풍광을 간직하고 있는 8개의 담(潭) 및 8개의 정자(亭子)로 이루어져 있는데, 오늘 트레킹을 하려고 하는 곳은 탐방로 전 길이를 걷지 않고 광풍루에서 농월정(弄月亭) 까지 4.1Km 거리를 생략하고, 비경을 간직하고 있는 농월정에서 거연정 까지 6.0Km만 걸어 보기로 한다.  

농월정 입구에 있는 주차장으로 들어가니 입구에 선비문화 탐방로를 가르키고 있는 조감도가 높게 자리하고 있는데, 트레킹을 추진하는 산대장이 조감도를 보면서 화림계곡(花林溪谷)에 있는 담과 정자를 간단하게 설명이 이어진다.

 

 

<농월정 주차장 가장자리에 있는 '선비문화 탐방로' 조감도 >

 

트레킹을 시작하는 출발점 인근에는 강변 따라 상가 및 음식점이 도열하고 있는데, 더위로 인하여 벌써 많은 풍락객들이 음식점에서 마련하고 있는 평상을 점유하면서 여흥을 즐기고 있다.

 

 

< 많은 풍락객이 머물고 있는 '음식점' >

 

음식점 골목을 통과하면 이내 남강천변에 도착하면서 거대한 반석(盤石)으로 이루어져 있는 강폭에는 많은 사람들이 머물고 있고, 남강천 건너편 야산에 자리하고 있는 농월정에도 다수의 사람이 머뭄을 가지면서 더위를 날려보내고 있다.

 

 

< 남강천 건너편에 있는 '농월정' 전경 >

 

 

< 농월정 앞 반석 위에서 물 놀이를 즐기는 '관광객' >

 

강기슭 따라 조금 올라가면 안의면에서 전라남도 장수군으로 넘어가는 국도 26번과 만나면서 도로를 건너 왼편 야산 비탈면 따라 만들어져 있는 오솔길로 들어가는데, 오솔길은 울창한 소나무 숲으로 이루어져 있어 힐링(Healing) 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가지고 있다.

 

 

< 지방도로 가장자리에 있는 '이정표' >

 

강변 따라 만들어져 있는 오솔길을 걷다 보니 화림계곡에서 불어오는 바람과 더불어 길 옆으로 흐르고 있는 남강천의 시원한 물에서 뿜어내는 냉기로 더워는 멀리 살아지게 하는데, 몇 명씩 짝을 형성하면서 걷고 있으니 역으로 위에서 내려오는 사람도 많아 반가운 인사와 함께 교행이 이루어진다.

 

 

< 울창한 숲속으로 이어지는 '오솔길' >

 

한 30분 정도 걸어가면 왼편 야산 방향으로 활엽수로 조림이 되어진 '2014년 탄생조림' 숲을 만나는데, 이곳의 숲은 서부지방산림청 함양국유림관리사무소에서 제69회 식목일을 맞이하여 2008년생 11명과 2009년생 9명 및 2010년생 5명 등 총 25명이 조림한 나무들이지만 아직 큰 나무는 되지 못하지만 몇 년만 지나면 한국에서 가장 큰 활엽수 조림단지가 되어짐이 자명하여 진다.

 

 

< '활엽수' 로 조림하고 있는 숲 단지 >

 

이곳 조림단지를 지나면 이내 바위로 되어있는 넓은 강폭을 다시 만나는데, 강의 입구에는 람천정이라는 아담한 정자가 강을 내려보고 있으면서 이곳에서도 많은 관광객들이 여가의 시간을 가지면서 삼삼오오 담소의 시간을 가지고 있다.

 

 

< 강변에 자리하고 있는 '람천정' >

 

 

< 람천정 앞 계곡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트레킹' 객 >

 

일행도 잠깐 휴식의 시간을 가지고 바로 길을 재촉하면 다시 수 많은 나무테크의 길과 오솔길 따라 한참을 걸어가면 세번째 정자가 되는 경모정이 있다고 하나 약간의 언덕 위에 자리하므로 그냥 지나치면 이내 호성 동네로 들어가는데, 마을 앞으로 한 500m 구간은 아스팔트로 포장이 되어져 있어 걷기에 다소 짜증을 유발시킨다.

 

 

< '나무테크' 길을 걷는 동문 >

 

동네를 지나면서 다시 울창한 숲속으로 길이 이어지므로 무아지경으로 조금 걸어가면 물의 건너편에 동호정이 자리하고 있는데, 정자가 울창한 숲과 함께 바위 위에 건축하므로 매우 아름다운 풍경을 가지고 있다.

 

 

< 계속하여 걷는 '오솔길' >

 

 

< 강의 건너편에 있는 '동호정' >

 

 

< 많은 물이 흐르고 있는 '화림계곡' 전경 >

 

계속 되는 오솔길 따라 한참을 걸어가면 다시 남강천을 가로 지르는 다곡교를 만나면서 일행은 이곳 다곡교 아래로 내려가서 점심식사의 시간을 가지도록 하는데, 총무는 개인 승합차를 이용하여 먼저 도착하여 다양한 보양식 음식을 준비하면서 일행의 건강을 위하여 요리를 하고 있다.

 

 

< 계속하여 만나는 '나무테크' 길 >

 

 

< 현 위치 '다곡교' 를 알리는 조감도 >

 

너무나 정성으로 요리가 되는 닭찜과 더불어 닭백숙을 준비하여 한여름을 지내는 동문들에게 원기(元氣)를 부여하게 하는데, 늙어가는 회원의 건강을 위하여 헌신적으로 노력하는 총무에게 무한정 박수로서 보답을 한다.

 

 

< 다곡교 아래에서 '점심식사' 를 즐기는 동문 >

 

오늘은 너무나 느근한 시간을 가지므로 늘어지게 오수(午睡)도 즐기면서 먹고 마시는 시간을 가지면서 놀다가 다시 트레킹을 계속하기로 하는데, 이제는 9명 전부가 모이므로 출발 전 제316봉 등정식을 먼저 거행하기로 한다.

 

 

< '등정식' 을 거행하는 동문 >

 

간단하게 등정식을 끝내고 다시 트레킹 길로 들어서면 길가로 다양한 쉼터의 정자들이 만들어져 있어 여가를 즐기는 관광객을 뒤로 하고 한참 걸이가면, 또 다시 물의 건너편에 군자정이라는 정자가 보인다.

 

 

< 길의 옆 쉼터가 되는 '정자' >

 

 

< 또 다시 물의 건너편에 있는 '군자정' >

 

군자정에서 몇 걸음 더 걸어가면 계곡 언저리 아래에 영귀정이 보이고 있으면서 영귀정에서 조금 떨어져 있는 곳에 봉천교 다리를 만나면서 계곡의 중간지점에 정자의 대미(大尾)를 장식하고 있는 거연정이 자리하고 있는데, 다리 위에서 보는 거연정은 한폭의 그림으로 만들고 있다.

 

 

< 계곡 언저리에 있는 '영귀정' >

 

거연정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봉천교 다리를 건너가면 화림동계곡(花林洞溪谷)을 나타내는 입석이 자리하고 있고, 계곡의 입구에 있는 구름다리를 건너면 거연정에 도착이 된다.

 

 

                                                                                        < 봉천교에서 바라보는 '거연정' 전경 >

 

< 거연정 입구 '화림동계곡' 를 나타내는 입석 >

 

거연정은 흰색의 바위 위에 건축이 되어진 정자로써 주변의 풍광이 대단히 우수한데, 정자는 고려 말 전오륜의 7대손 가선대부 동지중추부사를 지낸 화림재 '전시서(全時敍)' 선생님이 처음 자리를 잡은 것을 추모하기 위하여 1872년에 건립되어진 건축물이라고 한다. 

 

 

 < '거연정' 을 홍보하고 있는 안내문 >

          

이곳에 있는 흰색의 바위가 되는 백석탄(白石灘)은 일전에 방문하였던 청송군에 있는 백석탄 보다 다소 규모는 작지만, 정자 주변으로 무리를 형성하면서 거대한 담(潭)을 이루고 있어 절경의 풍광을 만들고 있다.

 

 

< 거연정 주변 담과 함께 하는 '백석탄' >

정자 안에는 2명의 부자가 풍류를 즐기면서 담소를 나누고 있는 모습을 뒤로 하고 오늘 트레킹을 끝내기로 하는데, 문제는 총무의 차량을 약 0.9Km 떨어진 다곡교 인근에 두고 있어 함께 내려가 헤어짐을 가지도록 한다.

 

 

 <  중앙에 방을 두고 있는 '거연정' 후면 >

 

다시 왔던 길로 되돌아가면 이내 다곡교에 도착이 되면서 다곡교에서 총무와 이별의 시간을 가지는데, 총무는 점심 때 마신 막걸리로 인하여 운전에 무리가 따르므로 차량에서 잠을 좀 자고 늦은 밤에 출발하겠다고 한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