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축제.

대구학생문화센터 대강당에서 개최하는 '페인터즈 히어로' 의 마술같은 미술 퍼포먼스의 관람.

용암2000 2018. 11. 29. 19:32

2018년 11월 28일.(수요일)

 

오늘 나는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면서 추억을 회상하는 시간을 한번 가져 보겠다는 마음으로 대구 학생들을 위하여 달서구 용산동에 건립되어진 대구학생문화센터 대강당에서 개최하는 "페인터즈 히어로(Painters HERO)' 공연을 관람하여 보기로 한다.

 

< 대구 달서구에 있는 '대구학생문화센터' 건물 >

 

< '페인터즈 히어로' 의 포스터 >

 

오후 7시 30분 부터 시작하는 공연장을 찾아가니 관람객 대부분은 어린이와 어린이를 동행하는 학부모들이 전부가 되어지지만, 머리 카락이 흰색이면서 어린이를 동행하지 않은 사람은 우리부부 뿐이다.

 

< 강당 1층으로 입실하는 '관람객' >

 

그래서 어린이들에게 미안함이 묻어나 집으로 되돌아 갈려고 하였으나 다소 구입하기가 난이한 무료 입장권이라 그냥 날려 보내기가 아까워 염치(廉恥) 불구하고, 어린이들과 함께 입실하여 2층의 좌석을 찾아간다.

 

< 2층에도 만석이 되어지는 '관람객' >

 

페인터즈 히어로는 환상적인 라이브 드로링(Live Drawing)과 첨단 미디어 아트가 결합된 개념의 퍼포먼스(Performance)가 되어지는데, 미술이라는 포멧(format) 및 영웅이라는 주제의 드로잉이 경쾌한 코미디 마임(comedy Mime)을 만나 신개념의 퓨전(Fusion) 예술을 전개하는 그룹이다.

관람객의 시각에서 미술 작품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눈 앞에서 직접 볼 수 있어 호기심과 더불어 극(劇)에 대한 즐거움이 한층 더 업그래드(Up-grade) 되어지는 예술이라 하겠다.

페인터즈 히어로는 2007년 5월에 설립 함과 동시에 공연 전문 제작사로 운영하였는데, 설립 초기에는 작품개발에 관심을 가지고 투자와 공동제작을 주로 했으나 2008년 이후 부터 미술과 다양한 장르의 융합을 추구하는 페인터즈 시리즈에 집중하였다.

2010년 10월 1일 충무로 전용관을 시작으로 현재 서울에서 2곳과 제주도 1곳 에서 전용관을 운영하고 있으면서 일본, 미국, 중국, 홍콩,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인도네이시아, 프랑스 등 해외 19개국 118개 도시에서 공연을 하면서 전 세계에서 각광을 받고 있는 팀이 된다.

입체의 여지가 없을 정도로 많은 어린이와 함께 주어진 시간이 되면서 바로 공연이 시작하는데, 미술 학도가 되는 주인공 4명(임수빈, 권오문, 김영현, 최성민)의 청년이 무대를 장악하기 시작한다.

 

< 2층 나의 좌석에서 내려보는 '무대' 전경 >

 

수시로 변화가 일어나는 무대 장치에서 4명의 주인공은 종이 위에 페인트(Paint)로 쑥닥 쑥닥 칠을 하는데, 조금 장난을 치다가 행동을 멈추고 나서 여러 방향으로 돌리면서 벽면에 4개의 종이를 부착하니 우리들에게 너무나 잘 알려진 '마이클 잭슨(Michael Jackson)' 의 얼굴이다.

더불어 각종 미술을 그리는 행동과 함께 마이클 잭슨을 비롯하여 현재 한류로 세계를 장악하고 있는 '아이들' 그룹의 춤을 추기 시작하는데, 어린이와 한 통수가 되면서 공연장 전체가 괴성과 더불어 박수소리가 진동하게 만든다.

계속하여 관람객이 알지 못하게 종이에 색칠을 하고 나면 아름다운 그림이 완성되어 지는데, 이렇게 그리는 기법은 라이트 스크래칭, 액션 페인틴, 더스트 드로잉, 스피드 드로잉, 라이트 드로잉, 마블링 아트, 배틀 드로잉 등 10가지 드로잉 및 아트 작품을 보여준다.

때때로 객석에 있는 관중 다수를 무대로 올라오게 하여 함께 퍼포먼스를 겸하면서 드로잉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는데, 약 1시간 15분 정도 공연이 순간적으로 지나가므로 너무나 아쉬운 시간이 된다.

 

< 다양하게 그린 그림 앞에서 공연하는 '히어로' >

 

< 무대를 장악하고 있는 '히어로' >

 

공연이 끝이나고 나서 주인공 4명은 어린이들과 함께 사진 촬영시간을 가지겠다고 하면서 출입구로 나와 관람객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는데, 대구에서 딱 한차례 공연으로 종결하여 너무나 아쉬운 공연이다.

 

< 관중과 함께 '기념사진' 을 찍고 있는 4명의 주인공 >

 

< 공연을 끝내고 떠나는 '대구학생문화센터' >

 

서울 및 제주도 전용관에서 유료가 되면서 년중 365일 상시적으로 공연하여 어린 꿈나무들에게 희망의 씨앗을 부여하고 있는데, 이곳 대구에서도 몇 차례 공연을 추가하여 많은 어린이들에게 꿈을 심어 주었으며 하는 생각을 가지면서 대구학생문화센터를 떠나기로 한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