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녀의 일대기.

부산광역시 사하구 하단동 을숙도 내 낙동강 하구 생태 관광지가 되는 '에코센터' 를 구경하면서.

용암2000 2019. 1. 16. 19:05

2019년 1월 13일. (일요일 오후)

 

동아대학교 석당박물관을 떠난 우리 가족은 인접하게 있는 한 식당으로 들어가 맛 있는 점심식사의 시간을 가지고, 큰 아들 집과 가까운 거리에 있는 '을숙도(乙淑島)' 공원을 거닐어 보기로 한다.

 

 

    < 부산시 사항구 하단동에 있는 '을숙도' 조감도 >

 

하단 오거리에서 김해 방향으로 넘어가는 낙동강 하구언 다리를 건너면서 을숙도로 들어가면 유로 주차장이 나타나는데, 오늘은 날씨가 그렇게 추위가 엄숩하지 않아서 그런지 많은 차량이 움직이고 있다. 

넓은 주차장 가장자리에 주차를 하고 잘 조성되어 있는 공원 길 따라 산책하여 보는데, 산책을 하는 길의 가장자리 곳곳에 습지와 더불어 갈대가 바람에 나부끼고 있으면서 계절을 망각한 동백꽃이 활짝피어 매우 아름다운 공원이 된다.      

 

 

          < 넓은 공터를 가지고 있는 '을숙도' 광장 >

 

 

< '갈대' 로 이루어져 있는 을숙도 하구언 >

 

 

 

< 계절을 망각하고 핀 '동백꽃' >

 

 

< 을숙도에서 김해 방향으로 넘어가는 '다리' 도 보면서 >

 

을숙도 크기는 0.08㎢이고 낙동강 하구로 향하여 길게 뻗어 있는 섬으로 중앙부가 넓고 북단과 남단부가 뾰족하게 튀어나와 있는데, 새가 많이 살고 물이 맑은 섬이라는 뜻으로 을숙도라고 불려진다고 한다..

섬믜 북단에는 좁은 수로를 사이에 두고 일웅도(日雄島)가 있으며 남단에는 크고 작은 모래톱이 사주(砂洲)를 형성하고 있는데, 미세한 토사(土沙)로 이루어지면서 해발 1m 이하의 평지에 수로(水路)가 미로처럼 뻗어있고, 이곳 수로의 가장자리 따라 높이 2∼3m의 갈대가 생육하고 있다.

을숙도는 동양 제1의 철새 도래지로 잘 알려졌으며 천연기념물 제179호로 지정된 낙동강 하류 철새도래지에 속하는데, 특히 겨울철 철새가 군무를 이루며 비상하는 모습은 일대의 장관를 이루고 있다.

철새로는 총 138종에 10만 여 마리가 되는데, 이 중에 천연기념물이 되는 황새, 저어새, 재두루미, 느시 등 희귀종도 있으며 오리과에 속하는 것이 가장 많이 날아온다.

그 다음으로 갈매기과, 농병아리과, 아비과, 매과, 수리과, 멧과 등 개체수가 많은 편이고, 철새의 대부분은 겨울새이나 여름철에 찾아드는 여름새와 봄 또는 가을철에 잠시 쉬다가 떠나는 나그네 새도 있다고 한다.

다양한 조형물과 함께 하는 공원을 한참 거닐다가 을숙도의 하부 방향에 있는 '에코센터((Echo center)' 건물로 들어가 보기로 하는데, 이곳 에코센터는 손녀가 철새를 관찰하기 위하여 어린이 집에서 몇 번 방문한 곳이라 손녀가 할아바지와 할머니를 위하여 안내를 하기로 한다.

 

< '을숙도' 를 안내하는 손녀 >

 

< 주차장에서 '에코센터' 를 가르키는 이정표 >

 

에코센터는 낙동강하구의 생태에 대한 자료를 알기 쉽게 전시하고 학생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자연 생태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조류와 습지생태를 연구와 조사 및 천연기념물로 지정이 되어진 낙동강 하류 철새 도래지 및 부산국가지질공원 등 낙동강 하구 생태를 관리하는 장소가 된다.

3층으로 이루어져 있는 에코센터의 건물에서 먼저 1층으로 들어가면 1층에는 종합 안내소와 더불어 기획전시실로 꾸며져 있어 철새들의 생태에서 부터 철새의 서식방법 등을 전시하고 있다.

 

< 을숙도 하부지점 근교에 있는 '에코센터' 건물 >

 

< 에코센터 건물 앞에 있는 '포토존' 에서 >

 

1층의 다른 한편에는 어린이들이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체험의 공간으로 만들어져 있으면서 손녀는 종이와 크레용 파스를 가지고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는데, 광장에서 보았던 다양한 새를 그려보므로 창의력을 키우게 만들어 준다.

 

< 그림을 그리는 '체험공간' >

 

< 그림에 도전하고 있는 '손녀' >

 

< '그림' 체험을 하고 있는 다른 어린이 >

 

< 1층 전시실 내에 있는 '전시물' >

 

< '철새' 의 서식처와 갈대 >

 

< 많은 '새' 를 전시하고 있는 새장 >

 

계단을 이용하여 2층으로 올라가면 2층에도 다양한 철새의 서식방법을 알아볼 수 있는 학습장을 비롯하여 넓은 유리 창문으로 되어 있는 전망대를 통하여 많은 만원경을 설치하여 놓고 있는데, 유리 창문을 통하여 망원경 또는 눈으로 물에서 노닐고 있는 철새를 구경할 수 있다.

 

< 에코센터 2층의 '전망대' >

 

< 전망대에서 내려보는 '철새 도래지' >

멀리 낙동강 까지 넓은 습지 또는 하구언이 펼쳐지므로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여 주는데, 낙동강 하구를 잇는 하중도(河中島)로 낙동강이 운반하여 온 토사의 퇴적에 의하여 형성하고 있는 모래 언덕에는 많은 갈대와 수초의 숲을 형성하고 있다. 

갈대 숲에서는 많는 철새들이 서식하고 있어 이곳에서 바라보는 전망대는 어린이들의 천국이 되므로 어린이와 함께 방문한 부모님도 너무나 즐거운 표정으로 철새를 구경하고 있다.

 

< 망원경을 통하여 철새를 관측하는 '손녀' >

 

< 물속에 노닐고 있는' 철새' >

 

2층의 다른 한편에는 철새와 관련 되는 책자나 선물을 판매하는 코너 및 작은 도서관이 자리하고 있는데, 많은 학생들이 철새에 관련하는 책자를 구입하거나 독서를 즐기는 학생들도 많이 보이고 있다.

 

< '간이 도서관' 에서 책을 보고 있는 관광객 >

 

< 새의 '알' 크기를 비교하고 있는 모습 >

 

3층에는 어린이들을 위한 영상실로 이루어져 있다고 하는데, 영화를 상영하기 위해서는 단체가 되는 학생들이 사전 예약을 통하여 상영이 되므로 개인의 출입은 제한하는 것 같다.           

어린이에게는 즐길 수 있는 내용이 많이 있지만 반대로 어른들에게는 다소 단순하므로 손녀에게 양해를 구하면서 에코센터를 떠나기로 하는데, 철 따라 날아들고 있는 철새를 보기 위해서는 계절마다 방문하여 보는 것도 좋은 장소가 되겠다.

 

< 주차장에서 바라보는 '부산시가지' 아파트 >

 

주차장으로 들어가 승용차를 몰고 나오면서 주차비용을 정산하고 자동차를 운전하면서 을숙도 상단부에 있는 문화화관, 현대미술관, 자동차 전용극장, 야외 공연장, 인라인 스케이트장, 간이 축구장, 휴게소 등 각종 편의시설이 갖추어져 있는 공간을 횡하게 돌아보면서 을숙도를 떠나기로 한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