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녀의 일대기.

부산광역시 사하구 낙동강변에 있으면서 일명 부네치아가 되는 '장림포구' 를 거닐어 보면서.

용암2000 2019. 1. 22. 19:31

2019년 1월 13일. (일요일 오후) 

 

손녀와 함께 을숙도(乙淑島) 에코센터에서 철새를 관찰하고 다대포 방향에 있는 큰 아들 집 방향으로 내려가기 위하여, 낙동강 하구언 둑 다리를 건너자 마자 오른편 강의 하류 방향으로 조금 내려가다가 왼편 신평 장림공단 중앙을 관통하여 낙동강 본류로 흘려 들어오는 '장림포구(長林浦口)' 를 구경하기로 한다.

 

 

< 낙동강 본류와 합하여지는 '장림포구' 초입 >

 

 

< 부네치아가 되는 '장림포구' >

 

 

<많은 배가 정박하고 있는 '장림포구' >

 

장림포구는 사하구 주변에 있는 동매산, 봉화산 또는 아미산을 비롯하여 신평 장림공단에서 사용한 공업용수 및 생활용수가 모여서 작은 강을 형성하고 있는데, 이 작은 강의 입구에 한적한 배들이 정박하고 있는 장림포구가 자리하고 있다.

장림포구는 부산의 낙동강변 한쪽 구석에 자리하고 있는 매우 작은 어촌(魚村)의 포구가 되고 있는데, 부산 사람에게도 잘 알려지지 않은 매우 작은 포구이라 하겠다.

그런데 작년 부터 이곳 포구 양쪽으로 새로운 건물을 신축하면서 아름다운 포구로 탈바꿈을 꾀하면서 부터 다소 유명한 관광지로 변모하기 시작하는데, 부산과 이탈리아의 항구도시 베네치아 글자를 합성하여 '부네차아' 이라고도 불려진다.

 

 

< 2018년 11월 18일에 오픈하였다는 '장림포구' 현수막 >

 

이탈리아에서 물의 도시가 되는 베네치아(Venezia)의 다른 영어 이름이 베니스(Venice) 이라고도 하는데, 베니스는 도심지 까지 수로(水路)가 발달하면서 수로를 교통의 수단으로 활용하므로 전 세계 관광객이 찾아오는 풍경의 도시가 된다.

이곳 부네치아에서도 베니스를 모방하기로 하였지만, 원천적으로 1Km도 되지 않은 작은 수로가 되므로 일반 형태의 건물을 건립하기가 난이하여 수로의 양쪽 가장자리 따라 미니어처(miniature) 건물을 만들어 놓고있다.

 

 

< 장림포구와 함께 하는 '산책로' 거리 >

 

 

< 아름다운 색으로 도색하고 있는 '미니어처' 건물 >

 

 

< 미니어처 건물 사이에 있는 '휴식처' >

 

 

< 포구의 반대편에 있는 '상가' 건물 >

 

 

< 포구의 반대편에 있는 '홍보관' 건물 >

 

 

< 포구 좌우측에 자리하고 있는 신평 '장림공단' >

 

미니어처 건물이 되다 보니 많은 사람이 머물 수 있는 공간이 협소하므로 충분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장소를 구비하지 못하여 다소 불편 함을 느끼게 하는 포구가 된다.

그래도 건물 마다 특색적인 풍경을 나타내게 장식하므로 베니스의 작은 포구를 연상하게 하지만. 워낙 작은 포구에 짧은 거리로 인하여 배후 도시를 형성하기에 다소 난이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 풍차의 모양으로 만들어져 있는 '화장실' >

 

 

< 그네를 타고 있는 '손녀' >

 

 

< 장림포구 좌우 부산의 대표적 음식이 되는 '어묵공장' >

 

그래서 포구 좌우에 있는 장림공단을 최대한으로 활용하면서 포구 만이 가질 수 있는 특색을 가진 관광지로 탈바꿈 시키기 위하여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지속적 아이디어 및 개발을 창출하여, 많은 사람들이 머물고 가는 포구로 성장하기를 기원하여 본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