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성고 56회 동문 사업장 방문.

계성고등학교 제56회 동문 2019년 정기총회를 한 동문이 운영하는 '자금성' 에서 개최하면서.

용암2000 2019. 3. 31. 15:55
2019년 3월 27일. (수요일)


매년 3월이면 계성고등학교 제56회 동문 정기총회를 대구광역시 수성구 황금동에 있는 '자금성(紫禁城)" 에서 개최하는데, 금년에는 3월 27일 수요일 오후 6시 30분 부터 개최하겠다는 회장 및 총무의 문자 메세지가 수시로 도착이 된다.
주어진 시간에 임박하게 식당으로 찾아가니 다수의 동문이 참석하면서 부터 30분 정도 시간이 경과하여도 총 19명이 참석하는데, 이젠 세월이 경과하면 할수록 참석율이 점점 저조하여 큰 일인 것 같다.


< 매년 동문 정기총회를 개최하는 '자금성' >


< '2019년 정기총회' 를 알리는 현수막 >


총무는 총회를 개최하기 전에 먼저 식사의 시간을 가지겠다고 하면서 이곳 자금성의 메인(Main) 메뉴가 되는 코스 요리를 주문하는데, 현재 우리들의 나이에서 풀(Full)코스 요리를 먹는 것은 무리가 따르므로 세미(Semi,)코스 요리를 주문하기로 한다.
세미코스 요리는 총 5가지 요리가 차례로 나오면서 반주로 맥주 또는 소주를 마시기로 하는데, 더불어 자금성 성주가 써비스 차원에서 중국에서 생산하는 연태(烟台) 고랑주를 테이블 마다 한병씩 제공하여 준다.


< 반주를 즐기는 '테이블 A' >


< 반주를 즐기고 있는 '테이블 B' >


< 직원의 써비스를 받고 있는 '테이블 C' >


이 연태 고랑주는 43%의 높은 도수를 가진 고랑주로써 마시고 나면 뒤 맛이 깨끗하다고 하는데, 연태 고랑주의 본 고장은 한 때 대구에서 유명한 '수성 고랑주' 라는 회사의 사장이 중국으로 건너가 한 회사를 인수하여 운영하고 있는 순수 한국 혈통을 가진 고랑주이라고 첨언(添言)하여 준다. 
직원 써비스를 통하여 5가지의 코스 요리가 나오기 시작하는데, 문제는 요리 이름도 모르고 그저 맛에 홀딱 반하여 정신없이 먹고 있으니까 이제는 코스 요리가 끝이라도 하면서 본 식사가 되는 짜장면, 짬봉, 기스면 등 3가지 식사 중 한개를 선택하라고 주문을 받는다.


< 첫번째로 나오는 '요리' >


< 두번째로 나오는 '요리' >


< 세번째로 나오는 '요리' >


< 네번째로 나오는 '요리' >


< 다섯번째로 나오는 '요리' >


각자의 취향에 따라 적당한 식사를 주문하여 먹고 나서 마지막으로 디저트(Dessert)로 과일이 나오면서 식사가 종결되고, 총무는 2019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할 것을 선포한다.


< 내가 먹어보는 '짜장면' >


< 디저트로 나오는 '과일' >


우리 모교는 '여호와를 경외함이 지식의 근본이니라' 라는 교훈과 같이 기독교 학교가 되므로, 먼저 한 집사님의 집도(執導)로 간단하게 기도를 드리고 정기총회를 시작하게 한다.


< 정기총회를 주관하는 '총무' >


< 기도를 집도하고 있는 '집사' >


제일 먼저 우리기수가 되는 56회 회장의 인사가 있는데, 금년이 우리가 모교에서 만남을 가져 3년간 동거동락 하다가 각자의 길로 떠난지가 어인 50년이라는 세월이 흘러가고 또한 우리기수의 평균 나이가 70세가 되는 뜻 깊은 해가 된다는 내용을 중심으로 인사를 한다.


< 신년 인사를 하고 있는 동문 '회장' >


이어 모교 총동창회장의 인사도 이어지는데, 회장은 작년도 총동창회장의 임기가 종료되었지만 후임을 결정하지 못하여 임원진에서 한번 더 연임을 부탁하므로 수락하였다고 하면서 자율형사립고가 되는 모교의 어려운 사정을 간단하게 설명하여 준다.


< 모교의 근황을 이야기하여 주는 '총동창회장' >


다음은 총무가 작년에 발생한 동문의 변화내용을 간략하게 소개를 하는데, 작년 한해에도 아까운 동문 몇 명이 운명을 달리하였다는 이야기와 함께 모두가 일어서서 경건한 마음으로 간단하게 묵념(默念)을 올리기로 한다.
그러고 나서 결산보고를 하기로 하는데, 년간 많은 비용을 사용하므로 모든 내용 전부를 설명하기에 너무나 많은 시간이 소요 되므로 유인물로 대체(代替)하기로 하고, 전임회장이 자동으로 감사가 되므로 간략하게 감사 결과를 보고하여 준다.
마지막으로 새로운 회장을 선출하기로 하지만 현재의 회장이 1년 밖에 하지 않으므로 만장일치로 유임으로 결정하고, 금년 50주년 행사에 대한 난상토론(爛商討論)이 이루어지게 만든다.


< 배웅을 하고 있는 '자금성' 성주 >


많은 의견을 개진(開陳)하므로 회장단에서 이러한 내용을 참작하여 결정하는 것으로 위임하고 정기총회를 끝내기로 하는데, 각자 테이블에 남아 있는 음주를 즐기다가 다음 행사 때 만남을 기약하면서 뿔뿔이 헤어지기로 한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