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의 여행 및 산행.(경기도)

경북대학교 기계과 동문 3명과 함께 3박4일 일정으로 '백령도 및 대청도' 여행을 즐기면서.(7)

용암2000 2019. 6. 22. 01:18
2019년 6월 9일 백령도 및 대청도 여행.(3박4일)


* 네째날 (6월 12일 : 수요일)


1. 광난두 해변의 트레킹.
아침 8시 까지 일어난 일행은 가이드가 운영하는 펜션의 뒤편 별채에 있는 식당으로 안내가 되어 아침식사의 시간을 가지는데, 백령도 및 대청도에서 어느 식당에서나 까나리 반찬과 미역국이 나오므로 인하여 맛 있는 아침식사가 되어진다.
다시 숙소로 이동하여 짐을 정리하고 나서 9시에 출발하는 관광버스에 오르는데, 오늘은 어제 오후에 잠시 멈추었던 광난두 해변 따라 트레킹을 추진하는 것으로 대청도 투어의 대미(大尾)를 장식하겠다고 한다.
그러고 선진포 선착장에 있는 식당으로 들어가 마지막 점심식사의 시간을 가지고 나서 오후 2시 10분에 입항하는 쾌속선 배에 승선하여 인천항으로 나아가는 것으로 모든 일정을 종결하기로 한다고 한다.
고불고불한 도로 따라 30분 정도 달려가면 어제 지나간 광난두 해변의 들머리가 되어지는 언덕 위 도로 가장자리에 안착이 되어지는데, 이곳 광난두 해변의 들머리에는 삼각산 정상에서 하산한 등산객들이 광난두 해변 까지 트레킹으로 연결하여 걷는 중간지점이 되어지는 장소이기도 하다.
도로변에는 광난두 해변의 풍경을 구경할 수 있는 광난두 정자각 한채가 자리하고 있는데, 이곳 정자각으로 올라가서 광난두 해변 방향으로 내려보면 울창한 숲의 끝지점애 거대한 해식애(海蝕崖)로 이루어진 '서풍받이' 바위가 높이를 자랑하듯 서 있다.


< 언덕 위 도로변에 자리하고 있는 '광난두 정자각' >


가이드는 트레킹의 길을 설명하여 주는데, 눈 아래에 있는 군부대의 정문 오른편으로 만들어져 있는 길 따라 한참을 걸어가면 3거리 이정표를 만나면서 오른편 능선의 길로 계속하여 걸어가면 100m가 넘는 조각바위 앞에 있는 전망대를 만난다고 한다.


< 도로변에서 내려보는 '광난두 해변' 방향의 전경 >


이곳 조각바위에서 계속하여 걷기를 윈하는 사람은 마당바위를 가르키는 방향으로 더 올라갔다가 빙돌아서 광난두 해수욕장 방향으로 내려오든지 아니면 조각바위에서 바로 광난두 해수욕장 방향으로 내려가 해변에서 3거리 방향으로 올라와, 원점이 되어지는 광난두 정자각으로 오면 된다고 반복적인 설명이 이어진다.
마당바위 까지 돌아서 오는데 약 5Km가 되어지면서 2시간 30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 되어지고, 조각바위에서 바로 내려서서 광난두 해수욕장을 돌아보고 올라오면 약 30분 정도 시간을 절약허여 2시간이면 충분한 트레킹이 되어질 것이라 한다.
그래서 최종적으로 적어도 12시 정각 까지 원점이 되어지는 이곳 광난두 정자각 앞으로 집결하면, 바로 버스를 출발시켜 선진포 선착장으로 내려가서 점심식사의 시간을 가지겠다고 한다.
트레킹의 들머리는 서서히 내려가는 길이 되어지므로 인하여 유유자적(悠悠自適) 하는 마음으로 오솔길 따라 걸어가면 울창한 숲으로 인하여 최상의 힐링(Healing) 코스가 되어지는데, 왼편에는 어제 관광을 하였던 해넘이 전망대가 나타나고 오른편에는 말머리 해변으로 해식애의 바위들이 높이를 자랑하고 있다.


< 트레킹의 들머리에 서 있는 '이정표' >
 

< 걷는 길 왼편으로 나타나는 '해넘이 전망대' 방향 >


< 걷는 길 오른편으로 나타나는 '말머리' 해식애 > 


울창한 숲 속으로 한참을 걸어가면 3거리 이정포를 만나는데, 능선 따라 계속하여 앞으로 가면 조각바위로 가는 길이 되어지고 왼편 아래 방향으로 내려가는 길을 광난두 해수욕장으로 바로 내려가는 길이 되어진다.
 
< 울창한 숲 속으로 걷고 있는 '동문' >


< 처음으로 만나면서 '조각바위 및 마당바위' 로 가는 길을 안내하는 3거리 이정표 >


높고 낮은 능선 따라 계속하여 앞으로 전진하여 가면 능선의 한 모퉁이에 하늘 전망대가 자리하고 있으면서 이곳 전망대에 서면 사자 웃음바위가 보인다고 기술하고 있는데, 바위의 형상을 잘 관찰하여야만 사자의 형상을 느끼게 한다.


< 하늘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사자 웃음바위' >


< '사자 웃음바위' 를 설명하고 안내문 >


< 아찔한 '절벽' 가장자리도 지나가고 >


하늘 전망대에서 오솔길 따라 조금 걸어가면 조각바위 언덕 앞에 대청도에서 최고의 풍광을 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자리하고 있는데, 이곳 전망대 앞에 조각바위에 대한 내용을 해설하는 안내문이 붙어있다.


< '조각바위' 앞에 있는 전망대 방향으로 걷는 일행 >


해설의 내용을 요약하여 보면, 서쪽 방향으로 있는 조각바위는 수천년 전 부터 지금 까지 대륙으로 부터 몰아쳐오는 북서풍의 강한 바람과 그 바람이 일으키는 큰 파도들이 조각을 이어와 이와 같은 조각바위 언덕의 절경을 탄생시켰다.


< '조각바위' 를 알리는 해설문 >


조각바위 언덕은 높이 100m가 넘는 금빛 병풍바위가 햇빛을 받아 사방으로 반사되면 눈이 부실 정도로 아름답게 빛이 나며, 전체의 절경을 담아 갈 수 있는 곳이라 하겠다.


< 많은 관광객이 머물고 있는 '조각바위' 전망대 >


< 전망대 뒤편 100m 이상의 높이를 가지고 있는 '조각바위' >


전망대에서 동쪽 방향으로 바라보면 이곳에도 거대한 '서풍받이 바위' 가 서 있는데, 이 서풍받이 바위는 흰색의 빛을 발하면서 거의 직벽이 되어지면서 서해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받는다고 하여 서풍받이 바위이라는 이름을 가진 바위이다.


< 전망대 앞에 있는 '서풍받이' 바위' >


지금으로 부터 약 700년 전 중국 원나라 마지막 임금 '순제' 가 유배를 왔었는데, 이곳에서 사색을 하였던 장소 중에서 가장 의뜸의 곳이 되었다고 전하여지고 있는 암벽이다.  
눈을 살짝 북쪽 방향으로 돌리면 서풍받이 바위와 조각바위 사이에 있는 바다를 바라보면 바다 한가운데 사람믜 알굴 형상을 하고 있는 '대갑죽도' 이라는 섬이 자리하고 있는데, 이 섬의 주변으로 많은 물고기가 서식하는지 수 많은 낚시배가 떠 있다.


< 많은 낚시배와 함께 하고 있는 '대갑죽도' >


눈을 남쪽으로 돌리면 또 다른 낚시터가 되어지는 독바위와 함께 소청도의 섬이 아담하게 자리하여 있고, 다른 여러 방향으로 바라보면 볼수록 모든 해안선의 해식애가 발달하고 있어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여 준다.


< 남쪽으로 펼쳐지고 있는 '독바위 방향' 전경 >


너무나 아름다운 풍경에 도취하면서 무한정 시간을 소비하다 보니 제일 후미가 되어지면서 마당바위 방향으로 돌아서 걷기에는 시간적으로 부족하여 지름길이 되어지는 광난두 해수욕장 방향으로 바로 내려가기로 한다.


< 조각바위 전망대 앞에 있으면서 '마당바위' 를 가르키는 이정표 >


현재 왕성하게 성장하고 있는 갈대원 속으로 만들어져 있는 오솔길 따라 조금 내려가면 광난두 해수욕장에 도착이 되어지는데, 이곳의 해수욕장에는 백사장 모래가 아니고 거대한 바위로 이루어져 있지만 바위 사이로 중국산 쓰레기들이 지천으로 떠내려와 너무나 보기가 싫어지는 해수욕장이 되어진다.


< 거대한 바위로 이루어져 있는 '광난두 해수욕장' >


< 광난두 해수욕장에서 바라보는 '소청도' 전경 >


그래서 바로 산행길로 들어가서 약간 올라가면 조금 전 조각바위로 가면서 만났던 3거리 이정표에 도착이 되어지고, 이 3거리에서 내려왔던 길로 한 20분 정도 올라가면 트레킹의 출발지점이 되어지는 광난두 정자각에 도착이 되어진다.
정자각 주변에 있는 에어 건(Air gun)으로 바지 가랑이에 묻은 흙을 떨어내고 정자각에 올라가 약간의 휴식의 시간을 가지고 있으니 출발시간이 되었다고 가이드가 승차를 요구하는데, 승차한 일행은 바로 어제와 동일한 길 따라 선진포 선착장으로 내려간다.


2. 대청도를 떠나면서.
선진포 선착장 인근에 있는 한 식당으로 들어가 정식의 점심식사의 시간을 가지고 나서 쾌속선 배가 들어오는 선착장으로 이동하는데, 가이드는 인천항으로 나아가는 선표를 구입하여 나누어 주면서 대청도의 모든 투어가 종결되어 지면서 아쉬운 작별의 인사를 나눈다.


< 점심식사를 하기 위하여 도착한 '선진포 선착장' 주변에 있는 식당가 >


 < 거대한 배가 들어와서 정박하고 있는 '선진포 선착장' >


< 선착장 광장에서 백령도와 대청도의 특산품이 되어지는 '미역' 을 건조시키는 아주머니 >

 
< 쾌속선 배가 들어올 때 까지 기다리게 하는 '선진포항 여객대기실' >


주어진 2시 10분에 들어오는 쾌속선에 승선하여 인천항으로 달려가는데, 약 4시간이 경과한 후 오후 6시 경 인천 연안부두 여객터미널에 도착한 일행은 다시 동인천역으로 이동하여 역 앞에 있는 삼계탕 집으로 들어가 저녁식사를 하면서 이번 3박4일 동안 함께 동거동락(同居同樂)하였던 백령도 및 대청도 여행을 마무리 하기로 한다.-넷째날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