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봉회 합동산행.(서울 및 대구)

6월 백봉회 서울동문 및 대구동문의 합동산행은 충청남도 금산군에 있는 '자지산' 에서 개최.

용암2000 2019. 6. 25. 17:48

2019년 6월 22일.(토요일)

 

백봉회에서 서울동문 및 대구동문은 각각의 지역에서 산행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매년 정기적으로 6월에는 합동으로 실시하고 있는데, 금년에는 작년에 추진 할려고 시도하였다가 한 동문의 긴급한 유고로 인하여 무산이 되어진 충청남도 금산군 제원면에 있는 해발 467m '자지산(紫芝山)' 에서 다시 개최하기로 한다.

 

< 충청남도 금산군 제원면에 있는 '자지산' 조감도 >

 

대구에서 출발한 12명의 동문과 서울에서 출발한 11명의 동문은 자지산을 휘감고 돌아가는 금강의 상류 지역이 되어지면서 '원골유원지' 주차장에서 10시 30분 경에 만남을 가지도록 한다.

 

< 금강을 휘감도 돌아가는 자지산 입구에 있는 '부엉산' 전경 >

 

대구에서는 출발지가 되는 법원 앞에서 8시 10분에 마이크로 버스를 출발시켰지만, 목적지가 되는 유원지 내에 있는 기러기 주차장에 도착을 하니 서울동문들이 먼저 도착하여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일년 만에 만남이 이루어지는 반가운 서울동문과 조우(遭遇)가 이루어지는데, 대전에서 거주하는 한 동문도 참석을 하여서 반가운 인사를 나누어 보지만 선 약속으로 인하여 함께 산행에는 참석을 하지 못하겠다고 한다.

상호 인사를 교환한 후 부엉산을 배경으로 단체사진 한장을 남기고 대구에서 함께 하고 있는 산대장이 간략하게 금일의 일정을 소개하기로 하는데, 금일의 산행은 세월교 건너편에 있으면서 부엉산 암벽에서 떨어지는 인공폭포 아래로 만들어져 있는 나무테크의 길 따라 산행의 들머리를 정하겠다고 한다.

 

< '원골유원지' 주차장에서 부엉산을 배경으로 단체사진 한장 >

 

급경사의 오르막 길로 1시간 정도 올라가면 부엉산을 만나고 부엉산에서 부터 능선 따라 또 다시 1시간을 가면 오늘 산행의 정점이 되는 자지산에 도착이 되는데, 이곳 정점의 언저리에서 등정식과 함께 점심식사의 시간을 가지겠다고 한다.

그러고 나서 자지산에서 바로 내려오는 길을 선택하면서 하산하고 금강의 언저리에 있는 한 식당으로 들어가 만찬을 가지는 것으로 일정을 계획하는데, 자지산은 비속어(卑俗語)가 되어지는 욕설이 아니고 이곳의 산에는 자주색을 가진 '지치영지' 이라는 버섯의 한 종류가 많이 자생 함으로 불려지는 이름이라 한다. 

 

 < 주차장 가장자리 '난들' 동네를 가르키는 입석 >

 

동문들은 상호 짝을 형성하면서 금강을 가로지르는 세월교를 건너 산행의 들머리가 되는 바위 밑으로 만들어져 있는 나무테크의 다리를 건너가는데, 여름철이 되면 이곳 바위의 상부에서 인공폭포의 물이 흘러내리게 하여 시원함을 부여하는 길이다. 

 

< 금강을 가로질러 만들어져 있는 '세월교' >

 

< 세월교에서 내려보는 '금강' 하류 >

 

금강의 가장자리 따라 하류방향으로 조금 걸어가면 나무테크의 길이 산행으로 연결하게 하는데, 나무테크 길은 다소 급경사의 계단이 되므로 몇몇 동문은 산행을 포기하고 되돌아가고 산행을 추진하는 동문 사이에서도 많은 격차가 벌어지기 시작한다.

 

< 인공폭포 아래로 만들어진 '나무테크' 길 >

 

< 나무테크 길에서 바라보는 '금강' 상류 >

 

처음에는 다소 급경사의 길이 되어지지만 고도를 상승하면 할수록 길이 매우 미끄러운 사(沙)모래가 되므로 고행의 길이 되는데, 모든 힘을 다리에 집중하다 보니 일부 동문은 종아리에 쥐 까지 나서 고통의 순간도 발생하게 한다.

 

< 급경사의 '오르막 계단' 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산행의 초입 길 >

 

< 급경사의 '오르막 길' 이 되는 산행 >

 

 < 중간지점에서 '부엉산' 을 가르키고 있는 이정표 >

 

지속적인 휴식의 시간과 함께 무겁게 지참하고 있는 물을 마시면서 한 30분 정도 고도를 상승하면 다소 수월한 경사면이 되면서 미끄러운 사모래는 살아지는데, 이제부터 유유자적(悠悠自適)하는 마음으로 조금 걸어가면 거대한 바위를 만난다.

 

< 깔딱고개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동문' >

 

< 지속적으로 '사모래' 길을 오르는 동문 >

 

이곳 바위가 자지산으로 가는 길의 초입에 있는 해발 423m '부엉산' 의 정상이 되는데, 부엉산 정상에 서면 멀리 자지산이 울창한 숲 사이로 빠꼼하게 보이고 있는것 같으면서 거리가 1.22Km이라는 이정표가 붙어있다.

 

< 이윽고 도착한 '부엉산' 정상 및 이정표 >

 

선두로 가는 동문들이 후미를 위하여 부엉산 정상에서 기다림을 가지면서 약간의 휴식시간을 가지고 있는데, 후미에서 걷고 있는 일부 동문이 도착을 하니까 얄밉게 출발을 하자고 한다.

 

< '부엉산' 정상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선두 그룹 >

 

< 부엉산 정상 인근에서 바라보는 '자지산' 전경 >

 

선두 그룹이 출발하므로 울며 겨자 먹는 심정으로 다시 후미 그룹과 함께 천천히 걸어가는데, 여기에서 부터 능선 길 따라 한참을 걸어가니 3거리가 나타나면서 바른 길은 희미하여 사람의 걸었던 흔적은 적고 왼편의 내리막 길에는 많은 리본이 붙어있어 리본의 방향으로 걸어가기로 한다. 

지속적으로 내려가는 길이 되므로 다소 의심을 가지면서 한참을 내려가니 이윽고 다시 오르막 길로 변화를 가져오는데, 여기에서 부터 길은 작난이 아닌 급경사의 길이 되어 흐르는 땀으로 인하여 온몸에서 목욕을 하는 심정이다.

 

< 지속적으로 내려가는 길이 되는 '오솔길' >

 

약 20여분 정도 씨름을 하니 다소 넓은 공터가 되는 산의 정점에 오후 1시 20분 경에 도착을 하여지는데, 아무리 찾아도 정상석은 보이지가 않아 일단 휴식시간을 가지면서 후미의 동문이 도착할 때 까지 기다림을 가지면서 정상석을 찾아본다.

몇몇 동문은 스마트 폰에 나오는 T-map을 의존하며 위치를 확인하여도 거의 자지산 정상과 일치하는 지점이지만 정상석이 보이지 않는데, 현재 우리나라 정부(政府)와 군(軍)에서 잘 사용하는 북한 어선이 삼척항에 정박을 하여도 인근에 있다고 발표 하듯이 우리도 자지산 인근에 있지만 도착하였다고 하자고 한다.

 

< '자지산' 정상 인근에서 단체사진 한장 >

 

그래서 자지산 인근에서 등정식을 거행하고 점심식사의 시간을 가지도록 하는데, 서울에서 지참하여 온 막걸리와 돼지고기 및 대구에서 지참하고 온 막걸리와 안주를 상호 공동으로 먹으면서 푸짐한 점심식사의 시간을 가진다.

 

< 자지산 인근에서 '등정식' 을 거행하는 동문 >

 

식사 도중에 모든 대화의 초점이 건강에 두고 이야기를 하다보니 당연하게 음식에도 건강식을 중심으로 식사가 이루어지는데, 그래도 모든 동문이 사모님에게 잘보이고 있어서 그런지 늙은 동문을 위하여 아침 일찍 맛 있는 도시락을 만들어 주신 Wife 들에게 무언의 감사를 표현하여 본다.

 

< '막걸리와 다양한 안주' 를 즐기는 동문 >

 

충분한 휴식의 시간을 가지고 나서 결국 정상석을 배경으로 인증 사진도 남기지 못하고 하산의 길로 내려 가기로 하는데, 조금 내려와서 뒤돌아 보니 우리가 머물었던 바로 뒤편에 정상과 같은 한 봉우리가 보이고 있다.

 

< 하산 길에서 바라보는 '자지산' 정상 >

 

이미 엎지러진 물이 되므로 계속하여 하산을 하니까 위험한 암벽의 길이 되어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여 하산을 하는데, 눈 아래에는 오전에 출발한 금강과 더불어 원골유원지가 한폭의 그림을 형성하고 있다.

 

< 매우 위험한 암릉 구간으로 내려가는 '동문' >

 

다시 울창한 숲속으로 이루어져 있는 길 따라 한참을 내려오면 아스팔트로 이루어져 있는 도로변에 도착을 하는데, 도로 따라 내려가면 도로 옆으로는 금산군의 특산품이 되는 인삼을 재배하는 밭에는 인삼들이 그늘막 아래서 푸르름을 형성하면서 6년이라는 인고(忍苦)의 세월을 기다리고 있다.

 

< 마침내 도착한 '도로 및 인삼재배 밭' >

 

< 그늘막 밑에서 인고의 시간을 기다리면서 성장하고 있는 '인삼' >

 

도로 따라 한 10여 분 정도 내려가면 난들 동네를 통과하면서 아침에 건너던 세월교를 만나고 여기에서 산행의 들머리 방향으로 100m 정도 걸어가면 금강의 가장자리에 '남촌가든' 이 자리하고 있는데, 이곳 남촌가든에서 서울동문과 함께 뒤풀이 행사를 하기로 한다.   

 

< '남촌가든' 으로 들어가는 동문 >

 

먼저 마당의 구석에 자리하고 있는 우물에서 간단하게 세수를 하고 나서 강변으로 만들어져 있는 노천식당으로 들어가 뒤풀이 형사를 하는데, 먼저 금강에서 잡은 도리뱅뱅이라는 안주와 함께 빠가사리 매운탕을 시키면서 시원한 맥주 또는 막걸리로 건배사를 날린다.

 

< 'A 테이블' 에서 뒤풀이 행사를 하고 있는 동문 >

 

< 'B 테이블' 에서 뒤풀이 행사를 하고 있는 동문 >

 

몇 잔의 술이 돌아가고 나서 대구동문의 백봉회장 인사와 함께 서울동문의 백봉회장 답사가 이어지는데, 내년에도 건강한 몸을 유지하면서 빠짐없이 참석하여 달라는 요지의 말이 끝없이 이어진다. 

양쪽 회장은 얼마나 덕담을 잘하는지 내년에 국회로 보내자는 농담과 함께 기나긴 박수가 이어지고 계속하여 충분하게 음식을 먹지만, 오후 5시가 넘어가므로 상호 갈길에 멀다보니 작별의 인사를 나누면서 헤어짐을 가진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