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군 문화와 산행.

청도군 화양읍에 있는 '도주관, 청도석빙고' 관람 및 달성군에 있는 곤지곤지식당' 에서 식사.(3)

용암2000 2020. 12. 18. 10:38

 

2020냔 12월 13일.(토요일)

 

2) 도주관의 관람.

도주관(道州館)은 청도군의 옛 이름이 '도주(道州)' 이라고 불려져서 붙여진 이름인데, 조선시대 청도군의 객사(客舍) 건축물로써 1985년 12월 30일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212호로 지정이 되어졌다.

 

< 도로변에서 바라보는 '도주관' 전경 >

 

도주관 입구 왼편에는 대원군이 외세 침략에 대하여 거부하는 의지를 새긴 척화비(斥和碑)가 자리하고 있고 그 옆으로 도주관의 정문이 되는 3문이 자리하고 있는데, 3문을 통과하면 넓은 마당과 함께 일단의 축대 위로 솟을대문 형태로 지어진 기나긴 3채의 건물이 자리하고 있다.

 

< 도주관 건물의 입구 죄측에 있는 '척화비' >

 

< '척화비' 를 설명하고 있는 안내문 >

 

< '도주관' 으로 들어가는 출입문 >

 

< 정면에서 바라보는 '도주관' >

 

중앙 건물에는 넓은 공간을 가지고 있으면서 그 공간에는 고을 수령이 초하루 및 보름날에 임금을 상징하는 전패(殿牌)를 모시고 절을 올리는 곳이고, 양쪽의 건물에는 중앙에서 파견된 관리나 외국사신이 묵고 갈 수 있는 숙박시설로 꾸며져 있다.

 

< '도주관' 을 설명하고 있는 안내문 >

 

도주관 건물은 1670년 경 조선 현종 때 지어진 것으로 보이면서 중앙 건물에는 화양면사무소로 사용하면서 바닥과 벽을 바꾸었고, 나머지 양쪽의 건물은 옛 모습으로 보존하고 있다고 한다.

 

3) 다시 찾아보는 청도석빙고.

다시 동문으로 돌아와서 동문 밖에서 약간 남쪽 방향으로 올라가면 '청도석빙고(淸道石氷庫)' 를 만나는데, 이곳 석빙고는 겨울철에 자연적으로 생산하는 얼음을 저장하였다가 봄 또는 여름에 사용하기 위한 얼음 창고로써 석빙고 입구 우측에는 숙종 39년(1713년)에 세운 비(碑)와 함께 설명문이 자리하고 있다.

 

 < 청도읍성 동문 앞에서 '석빙고' 를 가르키는 이정표 >

 

< '청도석빙고' 를 구경하고 있는 관광객 >

 

설명문에 따르면 이곳 청도석빙고는 바닥의 한변 길이가 14.75m이면서 폭이 5m가 되는 장방형 구조로 만들어져 있는데, 내부로 내려가는 계단을 통하여 안으로 들어가면 내부 바닥이 미세한 경사면으로 이루어지면서 바닥의 중앙으로 배수구가 있어 물이 자연적으로 외부로 배출하게 되어진다고 한다.

 

< '청도석빙고' 를 설명하고 있는 안내문 >

 

4면의 벽에는 잡석으로 쌓아서 벽을 형성하면서 그 위로 석빙고 천정을 만들기 위하여 일정한 간격으로 다듬은 돌로 반원형이 되는 '홍예교(虹藝橋)' 를 만들고, 홍예교와 홍예교 사이에 넓은 판석(版石)을 걸치면서 공간을 채우고 나서 그 위로 흙을 얹어 석빙고 천정을 만들었다고 한다.

 

< 홍예교 같이 남겨져 있는 '석빙고 천정' >

 

< 측면에서 바라보는 '석빙고 천정' >

 

그런데 현재에는 천정을 덮고 있었던 흙과 판석은 살아지고 없어지면서 오직 흉물스러운 모습을 하고 있는 4개의 홍예교만 외롭게 걸쳐 있는데, 그 모습이 너무나 애초롭게 보이고 있어 긍정적으로 해석하면 그대로 방치하고 있는 모습이 유럽에 있는 로마의 유적지와 같이 자연 미(美)를 표출하고 있다.

 

< 안전 시설도 없이 방치하고 있는 '석빙고' 주변 >

 

현재 전국적으로 6기(基)의 석빙고가 국가 지정문화재로 등록되어 있으면서 그 가운데 이곳 청도석빙고가 최고로 오래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이렇게 국보급 문화재가 아무런 발굴 및 조사도 없이 그대로 방치하고 있어 너무나 애석함을 느끼기 만든다.

 

4) 저녁식사.

청도군에 있는 문화재를 주마간산(走馬看山) 식으로 구경을 하다가 해가 서산으로 떨어지므로 집으로 돌아가기로 하는데, 돌아가는 길에 달성군 가창면에 있는 '곤지곤지' 이라는 본점 식당을 찾아가기로 한다.

 

< '곤지곤지' 식당을 알리는 입간판 >

 

곤지곤지식당은 영양 돌솥비빔밥을 전문적으로 요리를 하는 식당인데, 작년(2019년 7월 24일) 이목회 회원과 함께 대구의 앞산이 되는 최정산 정점까지 드라이브로 즐기다가 점심식사를 위하여 방문한 식당이다.

오늘은 저녁식사를 위하여 찾아갔지만 식사를 하기에 다소 빠른 시간도 되어지면서 코로나 바이러스(Corona Virus)의 기성으로 인하여 다소 한가한 식당이 되어지는데, 그러므로 거의 비대면이 가능한 식당이 된다.

 

< 잘 가꾸어진 '정원' >

 

< 식당으로 들어가는 길에 있는 '정원' >

 

< 식사가 가능한 '본관' 건물 >

 

< 커피를 제공하여 주는 '부속' 건물 >

 

건물의 내부로 들어가서 저녁식사의 시간을 가지도록 하는데, 금일은 영양 돌솥비빔밥(일인분 : 9.000원)보다 다소 저렴한 보리밥 비빔밥(일인분 : 7.000원)과 함께 고등어 구이(한마리 : 4.000원)를 주문하여 본다.

 

< 식당 내부에 부착하고 있는 '홍보물' >

 

< 주문한 '보리밥 비빔밥' >

 

우리부부는 나의 농원으로 가는 길의 가장지리에 곤지곤지식당의 분점이 자리하고 있어 자주 방문하여 식사를 한 경험이 있는데, 와이프(Wife)는 본점에는 처음 방문하므로 아무래도 본점의 식당에서는 분위기를 비롯하여 음식 전부가 우수함이 느껴진다고 정평을 한다. - 3부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