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축제.

대구시 수성못 주변으로 화려한 빛으로 장식하고 있는 제2회 '수성빛 예술제' 를 참석하면서.

용암2000 2020. 12. 20. 13:40

 

2020년 12월 18일.(금요일)

 

우리집 작은 아들이 2020년 12월 11일 부터 다음해 1월 3일 까지 수성못 주변에서 '제2회 수성빛 예술제' 가 개최하고 있는데, 코로나 바이러스(Corona Virus)로 움추리고 있는 몸에 활력을 부여하기 위하여 걷기운동을 하자고 한다.

너무나 추운 날씨로 인하여 움직이기를 싫어하는 몸 덩어리를 강제적으로 일으켜 세워 승용차 뒤좌석에 탑승하여 수성못으로 달려가는데, 수성못의 가장자리에 있는 작은 골목으로 들어가 적당하게 주차를 한다.

수성못은 대구광역시 수성구 두산동에 있는 못으로 일제강점기 시대 일본인 '미즈사카린따로(水崎林太郞)' 가 인근 농지에 농업 용수를 공급하기 위하여 조선 총독부의 지원을 받아 1924년 9월 27일에 착공하여 1925년 10월 30일에 완공 조성되었다고 알려져 있는 못으로 크기가 약 3만 3천평으로 둘레가 약 2Km이며 깊이는 2-4m 정도이라고 한다.

못을 조성한 일본인이 1939년에 사망하므로 인하여 그의 무덤을 수성못이 내려다 보이는 남쪽 산기슭에 자리잡고 있는데, 수성구청과 한일친선 교류회는 그의 업적을 기리기 위하여 안내판을 설치하였으며 대구를 방문하는 일본인들이 꼭 돌아보는 관광코스 이라고 한다.

1980년 대 못의 둘레 따라 포장마차가 불야성(不夜城)을 이룬 유원지(遊園地)가 되어 대구 시민이면 누구나 찾아 들었던 장소이었지만. 1991년 모두 철거한 뒤에 재 정비를 통하여 새롭게 탄생한 못이다.

현재는 대구 도시지하철 3호선이 개통되고 주변에 커피숍과 카페 등으로 들어서면서 핫 플레스(Hot Place)한 장소가 되는데, 수성구청에서 2019년 12월에 수성빛 예술제를 개최하므로 대구시민에게 더욱더 친근감을 부여하고 있는 못이라 하겠다.

 

< 제2회 '수성빛 예술제' 행사를 하는 수성못 조감도 >

 

< 제2회 '수성빛 예술제' 를 알리는 조형물 >

 

< '행복수성' 을 알리는 타워 >

 

수성못 둑으로 올라서니 못의 주변으로 화려한 불빛이 너무나 아름답게 장식하고 있는데, 매섭게 불어오는 찬바람에도 불구하고 나도 모르게 운동을 위하여 못의 주변으로 돌고 있는 많은 사람들 속으로 흡수가 되어 함께 걷기를 시작한다.

 

< 둑에 올라서면 만나는 '수성못' 야경 >

 

< '빛' 으로 장식하고 있는 수성못 >

 

< '둑' 따라 걷는 시민 >

 

< 물에 반사하고 있는 '불빛' >

 

< 불야성을 이루고 있는 '수성관광호텔' >

 

 < 수성못 둑에서 바라보는 '수성관광호텔' >

 

나의 스타트(Start) 지점에서 첫번째로 만나는 조형물은 수성못 속에 추위로 인하여 물 속에서 살지 못하겠다고 데모(Demo)을 추진하고 있는 다수의 잉어들이 고개를 물 밖으로 내밀고 있는 모습이 너무나 애초롭게 보이는데, 옆에 많은 사람들이 무심하게 걷고 있는 모습의 조형물도 신비로움을 첨가(添加)하고 있다.

 

 < 추위로 인하여 물 밖으로 올라온 '잉어' >

 

 < 잉어 옆으로 무표정하게 걷고 있는 '커플' 들 >

 

< 역시 추위로 인하여 땅으로 올라온 '두꺼비' >

 

 < '오리배' 도 못의 가장자리에 머물고 > 

 

 < 추위로 인하여 '펭귄' 도 따뜻한 수성못으로 돌아오고 >

 

 < '오징어' 도 물 밖으로 나오고 >

 

이렇게 아름다운 야경의 빛을 만날 수 있는 수성빛 예술제가 어둠이 내리는 오후 6시 부터 10시 까지 점등 시간을 가진다고 하는데, 추위에도 아랑하지 않고 많은 사람들이 연신 카메라로 조형물의 형상을 담으면서 추억의 장(場)으로 만들고 있다.

 

< 추위에도 불구하고 함께 걷고 있는 '가족' >

 

 < 도로변에 장식하고 있는 '조형물' >

 

< 희망의 '메세지' 를 전달하고 있는 박스 >

 

< 다양한 '엑서서리' 전시품도 구경하면서 >

 

< 집을 떠난 '시장 소쿠리' 의 변신 >

 

다양한 조형물과 곳곳에 만들어져 있는 포토 존(Photo Zone)을 구경하면서 불야성을 이루고 있는 못의 주변으로 한 바퀴를 돌아보는데, 너무나 많은 조형물을 찍을려고 하니 손이 시려워서 사진 촬영이 억망이 되어 단지 눈으로 감상하는 수준으로 만족하게 만든다.

 

 < 만개한 '동백꽃' 도 구경하면서 >

 

 < 못 속에서 떠오르고 있는 '보름달' >

 

 < '보름달' 을 구경하고 있는 관광객 >

 

< 방문 소감을 남기게 만드는 '우산' >

 

< 아름다운 색으로 변화를 가져오고 있는 '단풍나무' >

 

< 년말 '카드' 를 전시하고 있는 터널 >

 

< 배수구 위에 살고 있는 '학' >

 

< 2021년을 향하여 힘차게 달리고 있는 '자전거' >

 

 < 블록으로 만들어진 '조형물' 도 만나고 >

 

 < '초승달' 과 함께 하는 수성못 >

 

< '뭉게구름' 도 피어오르고 >

 

< 다양하게 만들어져 있는 '포토 존' >

 

< '포토 존' 에서 기념사진 한장 남기면서 >

 

< 새해가 되는 '2021년' 을 맞이하면서 >

 

넓고도 넓은 수성못 한바퀴를 돌고나니 설한풍으로 인하여 몸이 꽁꽁 얼어 붙어 재빠르게 승용차에 탑승하여 집으로 돌아가기로 하는데, 돌아가는 길에 수성못 앞으로 형성하고 있는 들안길 먹거리촌을 지나가지만 너무나 어려운 대구 경제로 인하여 식당 앞에 있는 모든 주차장이 텅텅비어 있어 쓸쓸함이 묻어난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