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군 여행 및 산행.

전남 신안군 1004의 섬 중에 아름다운 맨드라미 꽃의 섬이 되는 '병풍도' 를 돌아 보면서.(4)

용암2000 2021. 4. 20. 14:32

 

2012년 4월 13-15일.(2박3일)

 

* 둘째날 : 4월 14일,(수요일)

 

4. 병풍도에서의 관광.

예수의 12 제자를 기리는 순례자의 섬 중 하나의 섬이 되는 대기점도에서 병풍도로 넘어가는 기나긴 노둣길을 건너 11시 40분 경 병풍도에 다시 입도를 한다.

육지와 연결이 되는 송도선착장에서 13시 30분에 출발하는 유람선이 병풍도에 들어와 14시에 섬을 떠나므로, 약 2시간 20분 정도 시간적 여유가 남는다.

 

< 유채꽃 동산과 함께 하는 '병풍 1구' 마을 >

 

오늘 아침 병풍도로 들어오는 유람선에서 군대 생활 3년을 빼고 70여 년 동안 오직 병풍도에서만 살았다는 한 토박이 노인과 다양한 대화를 나누었ek.

대화 중에 병풍도 관광지로는 유채꽃 구경과 더불어 섬의 서쪽 해안가에 절경을 이루고 있는 병풍바위를 추천하면서 관람하면 좋겠다고 이야기하여 준다.

섬의 남쪽에 자리하고 있는 병풍 1구 마을은 다소 큰 동네를 형성하고 있는데, 이곳 병풍 1구에는 증도면사무소 병풍도출장소, 증도초등학교 병풍도분교 등 다수의 공공기관이 함께 하고 있는 고을이라 하겠다.

마을 앞으로 관통하는 도로 따라 조금 들어가면 동산의 자락에 자리하고 있는 병풍도분교 건물이 보이고 있는데, 도로 가장자리에 승용차를 주차시키고 분교 옆으로 만들어진 오솔길 따라 동산으로 올라가 본다.

 

< 마을의 중심 동산 자락에 자리하고 있는 '병풍도분교' 건물 > 

 

병풍도분교 정문에는 학교의 연역과 더불어 2020년 2월에 폐교한 내용을 간단하게 기술하고 있는데, 한국 농촌 및 어촌 어디에서나 발생하고 있는 취학생 급감으로 문을 닫고 있는 현실이 가슴 아프게 만든다.

 

< 작년에 폐교한 '분교' 건물 >

 

폐교의 건물 뒤편으로 펼쳐지고 있는 동산에는 너무나 잘 가꾸어진 유채꽃이 만발하게 피어 있는데, 유채꽃 속에 예수의 12 제자가 되는 석상이 곳곳에 자리하고 있으므로 유채꽃과 조화를 이루면서 매우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고 있다.

 

< 동산에 피고 있는 '유채꽃과 예수 12 제자' 의 석상 >

 

< 또 다른 예수의 제자 '석상' >

 

< 꽃 속에 머물고 있는 '예수의 제자' 석상 >

 

유채꽃 사이로 만들어져 있는 도로 및 나무테크의 길 따라 걸으면서 동산의 제일 상부로 올라가면 병풍도에서 최고의 조망이 열리는데, 눈 앞에는 빨간색으로 도색하고 있는 집들이 고즈넉하게 자리하고 있다.

 

< '유채꽃' 사이로 만들어진 도로 >

 

< 동산의 상부에 만들어진 '도로' >

 

< 빨간색으로 도색하고 있는 '마을' 전경 >

 

< 다른 각도에서 바라보는 '마을' 전경 >

                                                                                        

마을의 앞에는 바둑판과 같이 줄을 형성하고 있는 염전(鹽田)과 더불어 그 뒤편으로 넓은 갯벌이 펼쳐지고 있는데, 갯벌의 중앙으로 대기점도와 연결하고 있는 노둣길이 기나긴 선(線)을 형성하고 있다.

 

< 마을 앞으로 펼처지고 있는 '대기점도' >

 

< 마을 앞에 있는 '염전 및 노둣길' >

 

눈을 섬의 뒤편으로 이동하면 북쪽으로는 땅으로 깊숙하게 파고드는 바다의 해안선과 더불어 곳곳에 자리하고 있는 어촌 마을 및 병풍도의 관문이 되는 보기선착장이 아련하게 보이는 것 같다.  

 

< 섬의 북쪽 방향 '해안선과 보기선착장' 근처 >   

                                                                                

상부 도로의 중심으로 동산의 전면에는 유채꽃으로 아름다움을 나타내고 있고 동산의 뒤면 전체에는 맨드라미 동산으로 만들어져 있는데, 아직도 맨드라미 꽃을 가꾸지 않고 다른 꽃을 심겨져 있다.

 

< 동산의 뒤편으로 만들어진 '맨드라미 공원' 입석 >

 

< '맨드라미 꽃' 을 홍보하고 있는 사진 >

                                                                                              

맨드라미 꽃은 우리들이 어릴 때 학교의 교실 주변 또는 화단에 피었던 닭 벼슬 모양의 꽃을 하고 있는데, 일반적으로 맨드라미 꽃은 7월에서 8월 말 까지 피는 꽃이지만 시기로 인하여 무리를 형성하고 있는 군락지를 볼 수 없어 아쉬움이 일어난다.

동산의 정점에 있는 도로 가장자리에는 꽃을 구경하면서 근심을 푸는 오픈식 화장실과 더불어 곳곳에 휴식처가 마련되어 있는데, 병풍도 풍경을 감상하면서 여가를 즐기기에 최상의 장소가 된다.

 

< 동산의 정점에 있는 '휴식처' >

 

남쪽으로 부터 불어오는 따뜻한 해풍(海風)과 함께 꽃밭에서 한참을 머물다가 다소 빠르게 점심식사를 하기 위하여 마을로 내려가 식당을 찾아보는데, 마을 내에는 유일하게 '맨드라미섬' 식당 한곳에서만 영업하고 있다.

 

< 병풍도에서 유일한 '맨드라미섬' 식당 >

 

이곳 식당에서는 섬의 주변에서 많이 잡히는 낙지를 식자재로 사용하고 있는 음식만 요리를 하고 있어 낙지볶음을 주문하는데, 다소의 요리시간이 필요하다는 주인장 이야기로 잠깐 동안 마을에서 인접하게 있는 병풍바위를 구경하기로 한다.

마을 앞에서 부터 펼쳐지고 있는 염전을 통과하여 섬의 서쪽에 있는 해안선으로 들어가 보는데, 해안선 가장자리에는 주차장을 비롯하여 병풍바위에 대하여 어떠한 안내문이나 나무테크 시설도 없이 자연상태로 방치하고 있다.

 

< 자연 상태로 방치하고 있는 '병풍바위' >

 

시간적으로 천천히 바다 물이 들어오고 있는 밀물로 인하여 입구에서 부터 한 100m 정도 들어가다가 되돌아가기로 하는데, 병풍바위는 전라도 부안군에 있는 채석강(採石江)과 비슷한 모습을 하고 있는 것 같다.

 

< 바다 물이 들어오고 있는 '병풍바위' >

 

다시 식당으로 돌아와 사전 주문한 낙지볶음으로 점심식사 시간을 가지는데, 이곳 식당은 병풍도에서 유일한 식당이라서 그런지 증도면사무소에서 파견한 면직원에서 부터 염전에서 일을 하고 있는 일꾼들이 식사를 하고 있어 다소 혼잡한 식당이다.

 

< 점심식사로 요리한 '낙지볶음' >

 

충분한 식사를 즐기고 나서 2시에 들어오는 유람선의 승선 시간이 맞추어 보기선착장으로 올라가는데, 선착장에는 병풍도를 떠나기 위한 다수의 승용차와 더불어 몇명의 사람들이 움직이고 있다.

 

< 보기선착장에 있는 '매표소' >

 

< 주어진 시간에 입도하는 '유람선' >

 

주어진 시간에 들어오는 유람선(遊覽船)에 승선하여 송도선착장으로 달려가는데, 그 사이 바다의 물이 높아져서 그런지 다수의 배들이 물고기를 잡는지 한가롭게 바다를 배회하고 있다. - 둘째날 2부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