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 문화와 산행.

백봉회 6월 산행은 경북 상주시에 있으면서 상주시민의 뒷산이 되는 '천봉산' 에 오르면서.

용암2000 2021. 6. 15. 21:27

 

2021년 6월 13일.(일요일)

 

백봉회 6월 산행은 5월과 동일하게 경상북도 상주시에 있는 천봉산(天峰山)에서 산행을 하겠다는 집행부의 통보가 도착하는데, 산행의 일정 및 시간은 6월 13일 아침 9시 20분 상주시가지로 출발하는 시외버스를 이용하겠다고 한다.

주어진 시간 보다 다소 빠르게 상주시내로 운행하는 대구 북부 시외버스 터미널로 들어가니 금월도 전번 5월과 동일하게 5명이 집결하는데, 반가운 인사와 함께 버스에 올라 상주시가지로 출발한다.

약 1시간 정도 달려가 상주 종합버스 터미널에 도착하니 전월과 같이 상주에서 거주하고 있는 동문과 반갑게 조우가 이루어 지는데, 한달만에 만나는 동문이지만 그 사이 다소 수척한 얼굴을 하고 있어 약간의 걱정이 스쳐지나 간다.

 

< 상주시가지 중심지에 있는 '상주 종합버스 터미널' 빌딩 >

 

동문의 안내에 따라 금월 산행을 추진하고자 하는 천봉산 산행의 들머리로 찾아가는데, 천봉산은 싱주시가지 북쪽으로 흐르고 있는 북천(北川)의 뒤편에 있는 산으로 이곳 종합버스 터미널에서 한 800m 정도 떨어져 있다.

상주시가지 건물 사이로 한 10여 분 정도 걸어가면 북천을 건너는 다리 입구에 도착이 되는데. 다리의 뒤편으로 천봉산 산행의 들머리가 되면서 '임란북천전적지(壬亂北川戰跡地)' 가 자리하고 있다.

 

< 북천을 건너는 '북천교' >

 

< 북천 건너편에 있는 '임란북천전적지' >

 

이곳 임란북천전적지는 임진왜란 당시 조선의 중앙군 및 향군(鄕軍)이 왜군의 주력 부대와 격전하여 900여 명이 순국한 호국의 성지로써, 선조 25년(1592년)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이일(李鎰)을 순찰사로 임명하여 상주의 외곽 북천에 진을 치고 왜장 고니시가 이끄는 왜병 1만 7천여 명에 대항하였으나 전멸을 당하였던 곳이다.

이곳에는 순국한 8명의 위패(位牌)를 배향하고 있는데, 1990년도 부터 정화사업을 실시하여 임란북천전적비를 건립하는 등 역사적 산 교육장으로 할용하고 있어 나는 2012년 10월 28일 상주시가지에 있는 관광지를 탐방하는 과정에서 방문하여 나의 블로그에 이미 기술하므로 금일은 그냥 통과하기로 한다.

 

< '임란북천전적지' 로 들어가는 정문 >

 

< '임란북천전적지' 조감도 >

 

< '임란북천전적지' 세부 안내도 >

 

정문 앞을 지나가면 우측편으로 다소 넓은 주차장이 자리하고 있으면서 주차장 가운데에 한채의 정자가 건립되어 있는데, 먼저 정자로 올라가 상주에서 거주하는 동문이 아침 식당에서 주문한 따뜻한 돼지고기와 더불어 상주의 명품이 되는 막걸리를 제공하므로 아침 부터 산행은 뒷전이 된다.

 

< 주차장 중앙에 있는 '정자' 에서 >

 

충분하게 음주를 즐기고 나서 11시 10분 경 본격적으로 산행에 임하는데, 산행의 들머리는 주차장 뒤편 천봉산 2.6Km를 가르키는 이정표 따라 계단으로 올라가기 시작하면 이내 금계국(金鷄菊) 꽃이 만발하게 피어있는 꽃밭 사이로 길이 이어진다.

 

< 주차장 가장자리 산행의 들머리를 가르키는 '이정표' >

 

< '금계국' 꽃이 피어있는 꽃밭을 지나면서 >

 

< 금계국 꽃과 함께 하는 '상주시가지 아파트' >

 

이내 산행의 길은 울창한 숲속으로 들어가면서 길의 가장자리 따라 다양한 야생화를 키우고 있는 단지를 통과하는데, 지방자치단체에서는 길의 가장자리에 운동시설도 설치하면서 시민들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아름답게 피고 있는 '야생화' 도 구경하면서 > 

 

< 울창한 숲속으로 걷는 '일행' >

 

오솔길 따라 계속적으로 고도를 상승하면 임란북천전적지 옆으로 만들어져 있으면서 다소 돌아서 오는 오솔길과 만남이 일어나면서 산행길을 더욱더 울창한 숲속으로 연결하므로 힐링(Healing)을 느끼면서 걷기에 최상의 길이 된다.

 

< 돌아서 오는길과 만나는 지점에 있는 '이정표' >

 

몇 구비의 오르막 길로 계속하여 고도를 상승하면 조그만한 능선에 올라서면서 길은 매우 편리한 길이 되지만, 다소 더운 날씨로 인하여 온 몸에는 땀으로 범벅이 되면서 걷는 속도가 무한정 늘어진다.

 

< '능선' 에 자리하고 있는 이정표 >

 

< 다소 완만한 '능선' 길 >

 

< '독수리' 모양의 바위도 지나고 >

 

잘 만들어져 있는 이정표와 더불어 곳곳에 기술하고 있는 건강 설명문을 읽으면서 고도를 상승하면 12시 30분 경 산의 7-8부 정도에 맑은 물이 흐르는 샘이 나타나는데, 이곳 샘 주변으로는 의자 및 평상이 잘 만들어져 있어 휴식을 취하기에 안성맞춤의 장소가 된다.

 

< 잘 만들어진 '나무테크' 길도 오르면서 >

 

< 오솔길 옆에 자리하고 있는 '정자' 에 머물면서 >

 

< 곳곳에 기술하고 있는 건강 '설명문' 도 읽으면서 >

 

< 맑은 물이 흐르고 있는 '샘' >

 

< '샘' 가에 자리하고 있는 휴식처 >

 

< '샘' 의 바로 위에 있는 3거리 이정표 >

 

이곳 샘에서 충분하게 에너지를 보충시키고 나서 한 30분 정도 더 투자하여 오후 1시 경 천봉산 정상에 도착하는데, 천봉산 정상에는 매우 작은 정상석과 더불어 산불감시초소 및 천봉산 내력을 설명하고 있는 안내석이 자리하고 있다.

 

< '천봉산' 정상에 있는 정상석 >

 

< 천봉산 정상 가장자리에 있는 '산불감시초소' >

 

먼저 정상석을 배경으로 기념사진 한장을 남기고 천봉산(天峰山) 내력을 읽어보는데, 천봉산은 경상북도 상주시 만산동, 부원동, 남적동, 연원동에 걸쳐 있는 산으로 상주 3악(三岳)에 속하는 산으로 높이가 435.8m가 된다.

 

< '천봉산' 내력을 설명하고 있는 안내석 >

 

산세가 부드럽고 등산로 주변에 쉼터와 운동을 할 수 있는 장소가 곳곳에 마련되어 있으면서 정상에 서면 1,000개의 산 봉우리를 볼 수 있다고 해서 천봉(天峰)이라는 이름이 붙었는데, 천년에 한번 봉황이 나타난다고 해서 천봉산()이라는 설도 있다고 한다.

더 좋은 시야를 확보하기 위하여 산불감시초소 2층으로 올라가 주변 풍광을 구경하여 보는데, 초소 가장자리에 서면 서쪽으로 속리산이 자리하고 있으며 북쪽으로 백화산 및 동쪽으로 흐르는 낙동강이 한 눈에 보인다.

 

< 산불감시초소 2층에서 내려보는 '천봉산' 정상석 >

 

< 멀리 희미하게 보이는 '속리산' >

 

< 산불감시초소 뒤편에 있는 '삼각점' >

 

< 천봉산 동쪽 방향의 '상주평야 및 낙동강' >

 

산불감시초소에서 내려온 일행은 다시 정상석 주변으로 모여 간단하게 제346봉 등정식을 거행하기로 하는데, 금일 등정식에는 상주에 거주하는 동문이 아침 일찍 집에서 상주시내에 도착하여 일행을 기다리는 동안 다소 지루하여 단독으로 먼저 천봉산 산행을 하므로 중도에서 오름을 포기하여 대구에서 내려간 5명이 등정식을 거행한다.

 

< 산불감시초소 앞에서 '등정식' 을 하고 있는 동문 >

 

등성식을 끝낸 일행은 산불감시초소 아래에 마련되어 있는 테이블로 이동하여 점심식사의 시간을 가지는데, 이곳에서도 상주 동문이 준비하여 건너 준 돼지고기와 더불어 막걸리 잔을 운전하면서 각자가 준비하고 있는 점심으로 식사의 시간을 가진다.

 

< 산불감시초소 밑에서 '점심식사' 를 하는 일행 >

 

충분하여 식사를 끝내고 나서 하산의 길로 들어가는데, 이곳 천봉산 정상에는 다양한 코스로 하산의 길이 있지만 중도에서 기다리는 동문과 만남을 가지기 위하여 원점회귀의 방향으로 하산을 하기로 한다.

 

< 하산길에서 만나는 '소나무' 숲길 >


약 1시간 정도 하산을 하여 중도에서 기다리는 동문과 재회를 가지면서 지속적으로 하산을 하는데, 오늘은 너무나 더운 날씨로 오후 3시 30분 경 상주 종합버스 터미널 앞에 도착하면서 일전과 동일하게 종합버스 터미널 앞에 있는 식당으로 들어가 간단하게 뒤풀이 행사를 한다.

 

< 상주 종합버스 터미널 앞에 있는 '식당' >

 

다소 긴 뒤풀이 행사의 시간을 가지고 6시 20분에 출발하는 시외버스에 몸을 싣고 대구로 출발하는데, 이젠 더위로 인하여 산으로 오르기에 체력적 한계에 봉착하므로 한 여름이 되는 7월 및 8월 산행에는 시원한 계곡 신행으로 추진하자는 의견으로 집약한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