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문화와 산행.

이목회 가을 야유회는 경상북도 경주시 감포읍에 있는 한 횟집 및 '감포항' 을 거닐면서.

용암2000 2021. 10. 26. 00:10

 

2021년 10월 22일.(금요일)

 

1. 감포항 인접지역에 있는 오류횟집에서 점심식사.

이목회 회원 4명은 지금 까지 코로나 바이러스(Corona virus)로 인하여 모임을 자제하고 있었지만, 이젠 야외에서 만나는 것에 대하여 큰 문제가 없겠지 하는 생각으로 모임을 가져본다.

야외의 장소는 드라이브(Driver)도 겸할 수 있는 장소가 되는 경북 경주시 감포읍에 있는 한 횟집으로 나들이를 계획하여 본다.

대구 범어로타리에 있는 한 도로 가장자리에서 오전 10시에 만나면서 한 친구가 운전하는 승용차에 탑승하여 경주 불국사 앞을 통과하여 감포읍으로 넘어가는데, 모처럼 장거리 여행을 가지므로 다소 상기된 얼굴을 가진다.

일행 중 한명이 가끔씩 방문하는 김포읍 바다가에 있는 '오류횟집' 으로 안내하는데. 오류횟집은 감포읍에서 포항시 구룡포읍으로 넘어가는 31번 국도변 가장자리에 있는 언덕 위에 자리하고 있다.

 

< 국도변에 자리하고 있는 '오류횟집' >

 

이곳 오류횟집은 언덕 위에 또 다른 별채의 건물이 자리하고 있으며 별채에서 내려보면 오류해수욕장이 그림과 같이 펼쳐지고 있다.

나는 나의 고등학교 동문이면서 대구에서 유명한 치과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병원 연수원 건물이 오류해수욕장 아래 방향 끝지점에 자리하고 있다.

 

< 횟집에서 내려보는 '오류해수욕장' >

 

< 모래사장에 앉아 있는 '갈매기' >

 

그래서 치과병원 원장의 초대로 연수원을 몇번 방문하였고 또한 연수원에서 운영하고 있는 오류솔비치 펜션에서 1박을 하면서 오류해수욕장도 거닐면서 많은 추억을 간직한 바다가 되는데, 오늘 방문하므로 좋은 풍광을 다시 접하게 만든다.

오류횟집 식당의 주인장 안내로 별채 건물로 들어가 횟집에서 전문 요리가 되는 '모듬회' 큰 것 한 접시와 더불어 약간의 주류(酒類)를 주문하는데, 인생 노후(老後) 이야기를 나누면서 싱싱한 회를 마음껏 먹어본다,

 

< 횟집에서 전문적으로 요리한 '모듬회' >

 

충분한 점심식사 까지 끝내고 나서 횟집을 떠나기로 하는데, 풍요로운 가을철이 되지만 다소 흐린 날씨에 약간의 바람이 불지만 그래도 신나는 드라이브를 즐기면서 바닷가 길 따라 천천히 운전하여 감포항으로 내려간다.

 

2. 감포항을 거닐면서.

감포항의 중심지 도로를 통과하여 시가지에서 제일 번화가가 되는 5거리 광장 코너에 있는 감포공설시장으로 들어가 주차를 시키고 나서 공설시장을 돌아보는데, 시장 내에는 다양한 상가들이 도열하면서 대부분 어류(魚類)를 판매하고 있다.

 

< 감포항의 제일 번화가 되는 '5거리 광장' >

 

< 5거리 광장 코너에 자리하고 있는 '감포공설시장' >

 

< 공설시장 내에 자리하고 있는 '상가' >

 

한명의 친구가 몇가지 어류를 구입하고 밖으로 나와 방파제 방향으로 걸어가 보는데, 방파제로 가는 길의 오른편에는 많은 횟집이 도열하면서 회를 판매하고 있고 왼편의 내항에는 많은 배들이 정박하고 있다.

 

< 방파제로 가는 길의 오른편에 자리하고 있는 '횟집' >

 

< 횟집 앞에서 호객 행위를 하고 있는 '횟집' 주인장 >

 

< 왼편 내항에 정박하고 있는 '배' >

 

횟집 앞 거리에서 조금 걸어가면 이내 방파제에 도착하는데, 감포항은 외항 방파제 및 내항 방파제 등 2중으로 만들어져 있어 다소 큰 파도가 몰려와도 내항에는 매우 안전한 항구가 된다.

 

< 내항 방파제와 외항 방파제 사이에 있는 '바다' >

 

감포항(甘浦港)은 경상북도 경주시 감포읍 감포리에 있는 항구로써 1985년 12월 29일 국가어항으로 지정이 되었는데, 관리청은 해양수산부 동해어업관리단에 속하면서 시설관리자는 경주시장이다.

감포는 달 '감(甘)' 자와 같은 지형 모양과 감은사가 있는 포구라고 하여 '감은포(甘恩浦)' 이라고 불려지다가 감포로 음(音)이 축약하여 감포항으로 불려지고 있는데, 감포항은 서, 남, 북 삼면이 최고 200m 이내의 낮은 구릉지대 및 평야로 싸여있다.

특히 감포항은 동해권의 역사와 문화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을 만큼 다양한 문화유산이 밀집되어 있고, 항구로 드나드는 어선이 많아 동해 남부의 중심기지가 되며 방파제에서 일출을 감상하기에 좋은 항구이다.

특히 내항 및 외항의 방파제 끝에 5개의 등대가 곳곳에 서 있는데, 등대는 감은사지(感恩寺址) 3층 석탑을 음각화(陰刻化)한 아름다운 모양으로 우뚝 솟아 있어 매우 특이한 풍경을 보여주고 있다.

일행은 방파제 까지 걸어가면서 항구를 구경하여 보는데, 방파제에서 다수의 낚시꾼이 물고기를 잡고 있으면서 단지 한대의 낚시대로 처리가 불가능할 정도로 많은 물고기가 잡혀 옆에서 구경하는 일행도 덩달아 신명나게 만든다.

 

< 내항 방파제에서 바라보는 '감포항' >

 

 < 방파제 가장자리에서 물고기를 잡고 있는 '낚시꾼' >

 

다시 내항의 부두 옆에 있는 수협 경매장 건물로 들어가 보니 비록 시간적으로 경매는 끝이나 텅빈 공간에는 다수의 어부들이 어망을 정리하고 있다.

경매장 건물 벽면에는 어장을 보호하기 위하여 크기별로 포획을 금지하는 물고기의 종류와 더불어 계절별로 금어(禁漁)하는 물고기를 기술한 현황판이 붙어있다.

 

< 부두가에 자리하고 있는 '수협 경매장' 건물 >

 

< 크기별로 포획을 금지하고 있는 '물고기' 종류 >

 

< 계절별 '금어' 하고 있는 물고기 >

 

이렇게 보이지 않은 바다 규칙(規則)이 엄격하다는 것을 알게 만들어주는 현황판을 한참 읽어보다가 감포항을 떠나기로 하는데, 천천히 걸어 주차장으로 들어가 승용차를 몰고 옛길 따라 경주시가지로 넘어간다.

감포항에서 경주시가지로 넘어가는 옛길로 운전하여 토함산을 관통하고 있는 긴 터널을 통과하여 덕동댐에 도착하고 이내 보문호 옆을 지나가는데, 보문호 가장자리에 있는 한 카페로 들어가 한잔의 커피를 앞에 두고 다시 긴 대화를 나누면서 여가를 즐겨본다. - 끝 -